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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션

소녀, 그림이 되다

Date October. 02. 2013   Comment 0 Comment




2집 타이틀곡 <할로>(HALO)를 통해 파워풀한 카리스마로 돌아온 비비드걸. 시와 그림에 능한 예술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지혜로운 여성인 신사임당의 그림 ‘초충도’ 속 소녀가 되어 Kculture를 통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.



[이새리브]

꽃밭에 날아든 나비를 좆으며 한껏 들뜬 이새와 리브. 부녀자들이 쓰던 방한모의 일종이지만 장식을 겸한 외출모로도 사용되었던 조바위는 얼굴을 한층 더 작고 갸름하게 보이게 한다. 여성스러운 보라색 치마에 명주 조바위 톤온톤으로 올린 리브의 깔끔한 한복. 닥나무 결의 엉김이 살아 있는 한지의 특성을 잘 살려 속치마 빛이 자연스럽게 비춰지는 순수한 느낌을 주는 이새의 한지 드레스.



[크리스틴]

가지 넝쿨 주위로 모여든 나비와 사마귀로 신난 크리스틴. 온화한 미소가 아름다운 크리스틴의 한복은 얇은 사 소재와 한지가 만났다. 겹겹의 한지에 꽃잎 조각을 더해 풍성해진 치마폭이 화사함을 더한다. 은은한 옥빛의 노리개와 옥반지로 깔끔하면서도 차분하게 색감을 눌러준다.



[난아]

더운 태양 아래 수박 밭을 지나던 단아가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. 차분한 색상 위에 화려한 자수를 더한 겉치마와 아래로 금박 장식을 박은 푸른 실크 치마를 덧대 입는 스란단 형태의 한복. 붉은색에 코가 올라간 갓신의 곡선이 갓 스무 살을 넘긴 막내 난아의 귀여움을 더한다.


[손하나]

키 작은 들꽃 향기에 취한 하나. 작은 얼굴에 부드러운 이목구비로 소녀의 두 뺨처럼 발그레한 분홍빛 명주 천의 색감이 우아하다. 치마 속에 주름 시폰 소재의 속겹이 봉긋한 치마의 아래로 펼쳐지면서 한 떨기 금낭화 꽃봉오리 같은 고운 선을 그려냈다.



 

Photographer|Shin Ki-hwan

Support|Rhee You-sook(rheeys.godo.co.kr)ㆍModel|BBde Girl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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